• 2024/11/28 “사람은 위로 오르면 신이 되고, 아래로 내려가면 귀신이 된다.” 짧은 고민 끝에 사련이 물었다. “이게 틀린 말이라고요?” 국사가 대답했다. “당연히 틀렸습니다. 명심하세요. 사람은 위로 올라가도 사람이며, 아래로 내려가도 변함없는 사람입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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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4/11/28 그 사람은 거기있던 어른들 중에서... 거기있던 어른들, 캠프의 코치들은 모두가 냉정하고 무서웠죠. 힘들고 엄격한 훈련과 체중감량을 위한 식단조절로 늘 긴장되어있는 소녀들의 손에 몰래 초콜릿을 쥐어주거나, 사탕을 베개밑에 넣어주는, 아이들에게 유일하게 상냥한 태도의 어른이었어요. (어린 선수 수백 명을 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래리 내서의 교묘하고 악랄한 수법에 대한 증언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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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4/11/28 无以冰炭置我肠, 한유의 시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. 영사의 연주를 듣다가 감정이 극에 달한 한유의 절규 같은 외침. 영사여, 그대는 진실로 대단하나니, 내 마음에 얼음과 숯을 함께 쏟아붓지 말아주시오. 마음이 차갑게 얼어붙는 듯, 다음 순간 다시 활활 타버리는 듯, 그 차가움과 뜨거움을 견딜 수 없어 외치는 그 심정을 내가 어찌 모를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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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4/11/28 중요한 건 설레임이죠 그것은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되니까... 누군가와 마주보고 얘기하는 일, 향기를 맡는 것, 피부를 맞대는 것, 그 모든게 가슴이 설레지요. 설레임이야말로 가장 중요한것이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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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4/11/28 밤이면 나는 바다 속 무덤에 잠긴 나의 피아노를 생각해. 그리고 가끔은 그 위에 떠있는 나 자신을 생각해. 모든 것이 그대로 적막하게 나를 잠에 들게 해. 참 이상한 자장가야. 그렇지, 이상해. 하지만 나의 자장가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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